한국에 있었으면 절대 빼먹지 않고 보았을 K-1 2006 WGP.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미슐츠가 우승을 했다는 소식을 네이버씨로부터 접해 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판도라 TV를 열씸검색했으나 동영상이 없었고, 엠군에서 다행히 무사시와 피터아츠의 경기를 검색했으나 느려터진 Comcast 덕분에 제대로 감상을 못했다.

03년과 04년을 본야스키가 가져가더니 05년과 06년은 세미슐츠가 가져갔다. 아무래도 연속 2회 같은 선수가 우승을 하면 재미가 좀 없다. 그런데 본야스키가 2년 연속 무사시랑 결승에서 붙어서 쉽게 우승을 차지한데 반해 세미슐츠는 올해에도 제롬르밴너,어네스트호스트,피터아츠라는 강자들을 다 이기고 우승을 차지해버렸기 때문에 할말은 없다. 작년에도 레이세포,본야스키,페이토자를 이기고 우승했으니 현존 K-1 최강들은 다 이기고 우승해버린 것이다. (개막전에서는 비욘브레기마저 간단히 제압했지 않은가!) 사실 이번에 벤너 형님이 슐츠를 이겨주지 않을까 바랬건만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러고보니 밥샙과 슐츠가 붙은 적이 있었나? 의외로 밥샙이 슐츠한테 통할수도 있을텐데..)

그나저나, 이쯤에서 그리워지는 강자가 있으니 바로 마크헌트다. 마크헌트. 2001년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월드그랑프리까지 차지해버리고 (비록 레이세포 대신 올라온것이었지만) 프라이드로 훌쩍 떠나버린 헌트 형님. 헌트 역시 키가 작기 때문에 돌아온다고 해서 슐츠를 이길 수 있을지 잘은 모르겠으나 최소한 약간 재미가 없어져가는 K-1 무대에 하나의 서광을 비춰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된다. 이번에 프라이드에서 효돌 형님 가볍게 꺾어주시고 K-1으로 다시 돌아와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마크헌트가 돌아온다면 꼭 감상하고 싶은 가상 시나리오 아래와 같다. (그동안 재밌는 경기를 보여준 vs. 제롬르밴너, 레이세포와의 대전은 제외)

마크헌트 vs. 피터아츠 : 붙은적 없는 것 같다. 피터아츠를 이번에 보니 아직 기량이 녹슬지 않은 것 같고 헌트랑 붙는다면 재미있는 경기 될 것 같다.

마크헌트 vs. 시릴아비디..프랑스 출신 키큰 악동..휘청휘청 하면서 끝까지 경기하는 그 악동..요즘 잘 안나오네..헌트랑 붙으면 재밌는 경기 보여줄텐데..

아래 경기는 레이세포와 마트헌트의 전설의 그 경기 (비록 헌트가 판정패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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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도로리 at 2006/12/03 18:42

    중간 중간 웃긴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웃고 넘기기엔 후덜덜한 장면이 너무 많군요
    한대만 맞아도 골로 갈꺼같은데

    • Commented by 이안 at 2006/12/08 15:40

      웃긴 장면이라면 서로 노가드를 하는 부분 말씀이신가보네요..ㅎㅎ 둘다 쇼맨쉽이 좀 있는 선수들이죠.

  2. Commented by powerusr at 2006/12/03 22:42

    헌트와 세포가 대결을 한 적이 있었군요. 굵직굵직한 두 남자가 나오니.. 경기 보는 내내 저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불끈 .. 하는군요. 음 요즘은 k1 보단 프라이드쪽을 더 재밌게 보고 있는터라.. 프라이드가 선수 마케팅은 정말 잘하는 것 같습니다. ...

    • Commented by 이안 at 2006/12/08 15:41

      사실 헌트 경기의 백미는 벤너와의 경기이죠. 동영상을 못찾아서 못올렸는데. 두번 경기해서 1승 1패씩 했습니다..정말 K-1 최고의 경기였죠

  3. Commented by yg at 2006/12/04 13:43

    과거 K1 VS Pride 형식으로 붙은적이 있습니다. 시릴아비디다 K1대표로, 퀸튼 '람페이지' 잭슨이 Pride 대표로 입식형식으로 붙었는데 퀸튼이 이겼어요 ㅎㅎ

    • Commented by 이안 at 2006/12/08 15:41

      아비디는 강한 선수는 분명 아닌데 그래도 가끔 사고를 치지. 게임을 재밌게 만드는 선수인듯

  4. Commented by 하얀칠판 at 2006/12/05 01:38

    입식타격은 역시 술기의 가짓수와 공격 방법면에서 한계가 분명합니다. 아무리 수련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신체의 크기와 파워에 승부 양상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합을 보면 그 단조로운 형식에 금방 질리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단, ko 승부는 예외로 치고요. 그에 비해 종합격투기는 일단 변수가 많다는 점에서 막싸움 같은 그라운드 플레이에 대한 장벽만 넘으면 보다 다이나믹하고 흥미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k-1의 서커스화는 그래서 예견된 것이고요. 저 역시 마크 헌트의 복귀를 기대해봅니다 ^.^

    • Commented by 이안 at 2006/12/08 15:42

      서커스화가 되지 않도록 키가 190 정도 되는 강자가 나오면 좋겠어요. 그런 면에서 알렉세이 이그냐쇼프의 부진도 아쉽네요

  5. Commented by 이관형 at 2007/06/28 12:20

    아마... 밥샙이라 해도 길어봣자 1라운드기 때문에...
    노련한 슐츠한텐 안 통할꺼같애요...
    헌트도 올해 세포가 한만큼하면 잘한거라 생각해요 ㅋ
    갠적으로 바다하리에 함 걸어봐요 ㅋㅋ
    키차이도 얼마 안나겟다... 스피드도 엄청나죠 ㅋㅋ
    바다하리,맬민,루슬란 때문에 빅카드 마니 탄생하겟습니다..
    바다하리 VS 밴너
    바다하리 VS 레미
    바다하리 VS 글라우베
    등등등...ㅋ

  6. Commented by 이안 at 2008/04/14 09:05

    아..결국 세기의 빅매치가 어제 있었는데 너무도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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