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 사람이 휴가를 내고 히말라야에 등산을 갔다. 그의 간단한 이력을 살펴보면, 이름은 John Wood이고 30대 후반이며 켈로그 MBA를 졸업하고 금융권 일을 좀 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Business Development에서 아시아 담당 임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주와 중국 진출과 관련한 일을 하느라 지난 7년간 휴가다운 휴가를 가보지 못한채 바쁜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우연한 기회에 히말라야 등산 여행에 관해 알게 되어 3주짜리 휴가를 내고 네팔로 날아와서 히말라야를 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이쯤 되면 그의 휴가가 범상치 않은 것임은 짐작이 된다. 그가 히말라야로 온 까닭은 'soul searching'을 위해서였다고 한다. 성공한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달려오다가, '어? 근데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지? 이 길은 어디로 가고 있는거지?'와 같은 생각이 들면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고 싶고, 왠지 히말라야에 가면 그 답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양인들은 이런 류의 생각+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다.)
John은 이 여행에서 우연히 네팔의 한 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학교래봐야 우리나라의 '분교' 규모의 작은 곳이었고, 학교도서관이라고 이름 붙여진 책꽂이에는 10권도 안되는 책 (그것도 내용도 전혀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닌)이 꽂혀 있던 것이다. 자기 자신은 어렸을적 가장 즐거웠던 일이 책 읽는 일이었는데 이곳 애들은 책한권 읽지 못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한 John아저씨는 자신의 빵빵한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돌리고, 성금을 모금하고, 중고책을 수집하여 이 학교에 수백권의 책을 전달했다.
여기까진 흔히 있을 수 있는 스토리다. 미국의 잘나가는 아저씨가 가난한 나라를 방문하여 측은지심을 품고 자기 돈과 친구들 돈 모아서 책 보냈다는 이야기..
그러나 그 아저씨가 잘 다니던 직장까지 때려치우고, Room to Read라는 Non-profit 조직을 만든 후 네팔 뿐 아니라 베트남, 아프리카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인 DFJ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책을 전달할 뿐 아니라 애들이 읽을만한 책을 직접 출판하기까지 이른다면..이는 흔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국에서 만났던 entrepreneur들은 하나같이 'Change the world', 'Make meaning to the world'하는 것을 사업의 '이유'로 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John은 사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entrepreneurship'을 발휘한 셈이다.
Leaving Microsoft to change the world라는 책에 John의 상세한 이야기가 나오므로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일독하길 권한다. Room to Read (www.roomtoread.org)
이미 이쯤 되면 그의 휴가가 범상치 않은 것임은 짐작이 된다. 그가 히말라야로 온 까닭은 'soul searching'을 위해서였다고 한다. 성공한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달려오다가, '어? 근데 내가 왜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지? 이 길은 어디로 가고 있는거지?'와 같은 생각이 들면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보고 싶고, 왠지 히말라야에 가면 그 답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양인들은 이런 류의 생각+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다.)
John은 이 여행에서 우연히 네팔의 한 학교를 방문하게 된다. 학교래봐야 우리나라의 '분교' 규모의 작은 곳이었고, 학교도서관이라고 이름 붙여진 책꽂이에는 10권도 안되는 책 (그것도 내용도 전혀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닌)이 꽂혀 있던 것이다. 자기 자신은 어렸을적 가장 즐거웠던 일이 책 읽는 일이었는데 이곳 애들은 책한권 읽지 못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한 John아저씨는 자신의 빵빵한 친구들에게 이메일을 돌리고, 성금을 모금하고, 중고책을 수집하여 이 학교에 수백권의 책을 전달했다.
여기까진 흔히 있을 수 있는 스토리다. 미국의 잘나가는 아저씨가 가난한 나라를 방문하여 측은지심을 품고 자기 돈과 친구들 돈 모아서 책 보냈다는 이야기..
그러나 그 아저씨가 잘 다니던 직장까지 때려치우고, Room to Read라는 Non-profit 조직을 만든 후 네팔 뿐 아니라 베트남, 아프리카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인 DFJ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책을 전달할 뿐 아니라 애들이 읽을만한 책을 직접 출판하기까지 이른다면..이는 흔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국에서 만났던 entrepreneur들은 하나같이 'Change the world', 'Make meaning to the world'하는 것을 사업의 '이유'로 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John은 사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entrepreneurship'을 발휘한 셈이다.
Leaving Microsoft to change the world라는 책에 John의 상세한 이야기가 나오므로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일독하길 권한다. Room to Read (www.roomtorea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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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espect all, _____ Fear none.
at 2008/02/14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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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삶의 목적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참고서 - Room to Read 이야기
히말라야 도서관 - 존 우드 지음, 이명혜 옮김/세종서적어느 블로그에선가 <Room to Read> 라는 생소한 NPO(Non-Profit Organization)에 대한 이야기, 그 설립자인 John Wood 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