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많은 발표와 행사가 있었지만 단연 하이라이트는 Second Life의 창업자인 Philip Rosedale의 Speech였다. 단 15분간의 speech였지만 이안에게는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Second Life내의 캐릭터와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한 것도 재미있었고, 구체적인 숫자들을 나열하며 청중들을 impress시키는 것도 재밌었고, 여유로워 보이는 태도와 멋진 외모도 인상적이었지만, 그의 발표가 이안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이유는 바로 다음 멘트 때문이다.

"In a virtual world, you are never alone"

심리학이나 사회학 전공이 인터넷 서비스 기획에 꽤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의 이 한마디는 비즈니스적으로 (혹은 살짝 감상적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탄탄한 논리없는 괘변일 수 있음)

작년에 난생 처음 꽤 오랜 기간을 머물면서 생각한 점은 "얘네들은 참 심심하겠다.."하는 생각이었다. 노래방이 있나, 찜질방이 있나, 회사 사람들이랑 점심이라도 같이 먹길 하나..새벽까지 하는 술집이 있길 하나..(물론 뉴욕은 다르다고 들었지만) 우리나라에는 워낙 다양한 환경이 가족들과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도록 제약하지만 이곳에선 가족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 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이들도 외로웠나보다. 우리나라에도 다음카페로 대표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일명 소셜 네트워킹)가 있지만 이곳 사람들은 유독 그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스타트업들 중에도 온라인 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뭔가 같이 경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회사들이 많다. (예를 들면 비디오 같이 보면서 수다 떠는 사이트 등)

이는 일견 당연해보이지만 비즈니스에 상당히 의미있는 시사점을 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곧 런칭할 사이트에서도 외로움을 달래줄 기능을 생각은 했었지만, 실행 우선순위를 팍팍 높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는 것과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므로..

그나저나 Philip씨에게 정호승 시인의 한마디를 전하고 싶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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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안우성 at 2007/08/03 06:28

    매우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

  2. Commented by 이안 at 2007/08/03 11:38

    외로운거요? 아니면 비즈니스요? ㅎㅎ 오랜만에 댓글 뵙네요

    • Commented by 안우성 at 2007/08/04 07:08

      Lineage 같은 대형 온라인게임 기획에서도 사회심리나 도시성장 집단행동론 등이 많이 배경지식으로 요구된다고 하더라구요. '사람과 사람들'이란 주제를 늘 생각하게 됐었구요. 개인적으로도 social media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

    • Commented by 이안 at 2007/08/05 04:04

      그렇군요..'도시성장'이 특히 흥미롭군요..

  3. Commented by 현유 at 2007/08/03 17:06

    여기 가셨구나. 저 회사에 이 행사 pass가 있기는한데 일 때문에 못 가고 있어요. 대신 여기서 요약 정리된 내용을 읽으니 좋네요. 마지막 날 하이라이트도 부탁해요.

    P.S.1) 오늘 엄청난 일이 있었답니다. 드디어 Steve Jobs를 만났지요.
    P.S.2) 우성씨, 안녕하세요! ^^

  4. Commented by young girls movie at 2008/05/23 04:36

    뉴스를 위한 감사합니다…

  5. Commented by amazing pussy penetrations at 2008/05/23 05:10

    나는 합의한다 너에 이다. 그것은 이렇게 이다.

  6. Commented by swingers puerto rico at 2008/05/23 05:42

    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7. Commented by rubber stamp kit at 2008/05/23 06:54

    일! 우수한 감사!

  8. Commented by information about the female overies at 2008/05/24 01:56

    너는 아름다운 웹사이트가 있는다!

  9. Commented by babe blow job at 2008/05/24 03:03

    블로그를 위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