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포스팅은 작년 9월부터 쓰려고 했는데 게으름 때문에 쓰질 못했다. 작년에 첨 미국에 왔을때 뭔가를 사러 Drugstore라는 곳에 첨 들어가서 바로 아래와 같은 카드가 진열된 진열대를 보고 깜딱 놀랐다. 아니 이게 뭔가..
한참 롱테일이란 단어를 많이 들을때여서 그랬는지 '이거야말로 진정한 롱테일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일카드 하나에도 종류가 정말로 수백가지가 되는 것이었다. 조카에게 보내는 카드,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카드, 증조할머니에게 보내는 카드, 깜박하고 며칠 늦게 보낼때 쓰는 카드 등등..생일카드와 관련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이벤트의 조합이란 조합은 다 있어 보였다. 이 가게만 그런가 했는데 알고보니 모든 마트에는 저런 진열대 하나쯤은 다 있었다..정말 너무 신기했다.
생일카드에서 이러한 다양성이 가능할 이유를 한번 생각해봤다. 첫째는, 얘네들은 카드를 보내는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을 것 같다. (확인은 못했음)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다양한 카드가 존재할 수 없을 것 같다. 둘째는 한장당 마진이 많이 남을 것 같다. 오늘에서야 카드 5장을 샀는데 15불을 냈다. 한장당 3천원꼴이니 마진이 많이 남겠다. 그런데 그정도 마진이 없으면 다양한 상품 production이 안될 것이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는 거꾸로 얘기하면 소비자들이 다양한 소비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프리미엄은 인정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이안에게는 비즈니스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견이었다)
Anyway, 다양성의 공유를 위해 이안도 5장을 과감히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