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해선 미디어에 나온 내용을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상당히 재미있는 풍자 글을 읽어서 소개해본다. Giga OM에 실린 'The 5 stages of a consumer web startup' 이란 글이다.
자명한 것은, Day 1부터 수익모델을 깊게 고민하지 않은 웹 서비스가 살아남기란 아마 로또 당첨 확률보다 낮을 것이다는 것 같다. 실리콘밸리도 그런데 우리나라야 말할 것도 없으리라..
- 아이디어를 가진 엔지니어가 며칠만에 뚝딱 베타 사이트를 만드는 단계다.
- TechCrunch등이 이 사이트에 대한 기사를 싣는다. 트래픽이 껑충 뛴다. VC들이 만나자고 전화가 오고 창업자는 성공의 기쁨에 젖는다. 잽싸게 투자 받는다. 그런데 한 8주쯤 지나니 한때 반짝하던 트래픽이 곤두박질친다. 비슷한 사이트가 나오거나 한때 호기심에 왔던 유저들이 사라진다.
- 부흥기를 맞기 위한 전략으로 open API를 내놓는다. 위젯도 만든다. '플랫폼'이 되었다고 좋아한다. 페이스북과 같은 전략이라고 투자자들도 좋아한다.
- 12개월쯤 매출없이 지내자 투자자가 성질 부린다. 서버 비용도 만만찮다. 광고를 시작하기로 한다.
- 그러나 광고영업이라는 현실은 만만찮고 매출은 요원하다. 돈은 다 떨어져가고 슬슬 회사를 정리해야 할 시기가 온다. 유일한 희망은 구글이 회사를 사주는거다.
자명한 것은, Day 1부터 수익모델을 깊게 고민하지 않은 웹 서비스가 살아남기란 아마 로또 당첨 확률보다 낮을 것이다는 것 같다. 실리콘밸리도 그런데 우리나라야 말할 것도 없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