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멤버들의 자신의 기업에 대한 애정을 무엇에 비교할 수 있을까. 조금 과장하면 아마 문자 그대로 '자식'과 같은 느낌일 것이다. (아마 그걸 넘어서는 사람들도 있을수도 있고..) 성공을 하기까지 산전수전공중전을 다 겪었거나, 아니면 인생의 초반부에 사업적 성공을 맛보아서 그의 인생=그 기업의 역사인 사람은 특히 더할 것이다.

제리양 아저씨가 요즘 그럴 것 같다. 기사를 읽으니, 칼 아이칸이 야후 주식을 4% 매집하고, 적대적 인수를 시작하려 한다고 한다. 야후의 이사들을 해임하고 야후를 팔아서 차익을 얻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제리양은 과연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을 야후일거고,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야후일거고, 세상을 바꿨다고 믿었을 야후일텐데, 이제는 자본의 논리 앞에 벌거벗겨져 있다.

올해 초에 야후 본사에 놀러갔을때 직원식당 옆자리에서 샌드위치를 우걱우걱 먹으며 누군가와 대화에 열중하던 그의 눈빛이 떠오른다. 야후를 별로 쓰지도 않고 제리양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위의 기사를 보니 괜히 기분이 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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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서명덕기자의 人터넷 세상 ▶모든 블로거들이 유명해지는 그날까지◀ at 2008/05/20 17:36  삭제

    Subject: MS와 협상 결렬된 후 ‘바람 잘 날 없는 야후’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 헤지펀드 존 폴슨까지 가세MS “야후 일부 인수 위해 다른 대안 검토하고 있다”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500억 달러대 인수 협상이 결렬된 야후가 끊임없는 내.....

  1. Commented by Steve at 2008/05/15 18:11

    안녕하세요? 권사장님!
    넥스트서치의 박진우입니다.
    저 MS메신져 쓰시면 공유좀 했음 하는데요..
    미국쪽에 궁금한 것과 하반기 행사도 있고..
    제꺼 jwss72@hotmail.com을 등록부탁해요.
    그럼 수고하세요.

    • Commented by 이안 at 2008/05/15 21:27

      안녕하세요? 그런데 제가 msn을 안써서요..이메일로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 Commented by hojai at 2008/05/15 19:57

    점차 제리양도 추억 속의 인물이 되어가고 있군요.

  3. Commented by 하느니삽 at 2008/05/16 09:46

    제리 양이 야후주주들을 꾸준히 실망시켜 오다가 MS 인수건 무산으로 주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 같습니다. 결국 제리 양이 칼 아이칸을 불러들인 격이죠.

    그리고 야후의 주인은 제리 양이 아니라 주주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