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포스팅을 통해 '네트워크에서 일하는 방법'에 대해 썼다.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네트워크 파트너들은 그렇게 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네트워크 컴퍼니는 그 특성상 직원=파트너=오너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다. 모든 직원이 파트너이고 오너쉽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얼굴 한번 보지못한 뉴욕의 중국계 미국인과 일할 수 있으려면 그가 '관리'의 대상이어선 안되고, '파트너'일때만 가능하다. 파트너는 다음의 특징을 가진다.

  • 자신의 전문분야를 가진 프로페셔널이다. 따라서 그 사람의 결과가 사전에 어느정도 예측가능하다 =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결과를 만들어낸다
  • 자신의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 자신의 결과에 책임을 진다.

이안의 회사엔 9명의 풀타임 파트너들이 있지만, 이들 이외에도 훨씬 많은 네트워크 파트너들이 존재한다. 몇몇 사례를 들어보자면,

  • 약관을 만들고 서비스의 법률적 리스크를 분석해주는 저작권 전문 미국변호사
  •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사이트 UI를 만들어주는 디자이너
  • 웹/애플리케이션 개발자
  • PR 담당자 (미국)
  • 블로그에 음악 리뷰를 전문적으로 쓰는 음악 전문 기고가

이들은 특정기간동안은 풀타임으로 일하기도 하고, 파트타이머로(일주일에 5~10시간 정도) 오랫동안 일하기도 한다. 물론 서로 얼굴을 본 경우는 거의 없고, 서로의 존재를 모르기도 한다. 이안이 회사에서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러한 파트너들을 모으고, 조율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을 설명해주면, '다단계 회사', '점조직'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그런 컨셉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이들이 대부분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했다는 점과, 모두들 회사의 오너쉽을 가질 수 있는 보상구조를 가졌다는 점이다. (보상에 대한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룰 예정)

오픈소스 커뮤니티 혹은 위키피디아 유저 커뮤니티가 회사화 되었다고 생각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기도 하다. 벤처회사가 글로벌 인재를 모아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려면 이 방법이 역시 거의 유일한 방법일거라는 생각도 든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들을 보상하는 방법에 대해 쓰고 나면 네트워크 컴퍼니에 관한 큰 골격은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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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at 2008/12/02 17:59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Commented by 도도빙 at 2008/12/02 23:10

    레퍼런스 체크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Commented by 이안 at 2008/12/03 00:57

      네, 그렇긴한데 현실적으로는 레퍼런스 체크를 빡시게 할만큼의 여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회사가 좀더 유명해지면 가능하겠지요..^^ 일단은 저희 회사를 오랫동안 봐와서 '나는 이런 일을 할줄 아니 같이 일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열정을 최우선으로 봅니다. 물론, 열정만 높이 샀다가 실력이 없어서 중간에 그만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그런 부분은 이론과 현실의 괴리 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스템의 실행을 통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큰 것 같습니다..

  3. Commented by 토오니 at 2008/12/03 21:20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 오너쉽을 가진 사람들을 팀으로 묶는 것만큼 중요하고 어려운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저희는 그런 팀을 꾸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글인 보상구조 또한 무척 궁금한 사항입니다.

    • Commented by 이안 at 2008/12/03 22:10

      오너쉽이 심정적으로뿐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유지가 되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