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컴퍼니는 '일하는 방법'에 관한 혁신이기도 하지만, '보상하는 방법'에 대한 혁신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회사(특히 스타트업)는 외부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고 신주를 발행해준다. 예를 들어, 10억이라는 돈을 투자받아 회사의 10% 지분을 준다거나 하는 셈이다. 그런 다음 이 돈으로 직원을 고용하여 월급을 준다.

네트워크 컴퍼니는 주식으로 보상한다. 그리고 스톡옵션이 아닌 신주발행으로 보상하는 것이 가장 명쾌하다. 따라서 네트워크 파트너들을 위한 신주발행 pool을 별도로 마련해 두어야 한다. (절차상으로는 '증자'에 해당하겠다) 외부투자자로부터 돈을 받아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는 대신, 파트너들의 인적자본 투입에 대한 댓가로 주식 보상을 하는 것이다. (물론, 풀타임으로 참여하는 파트너들은 생활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현금보상은 전제로 해야 한다)

이런 보상방식은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일반적 방식은 아니다. 미래의 주식가치에 대해 비전을 같이 하는 사람만이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오너쉽을 가지고 할 사람과 아닌 사람이 걸러질 수 있다.

한편,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회사의 경영진은 다음과 같은 의사결정을 미리 치밀하게 해놓아야 한다.
  • 어떤 프로젝트를 할 것인가? 각 프로젝트에 얼마의 주식을 배정할 것인가?
  • 각 프로젝트엔 어떤 사람들이 필요한가? 각각의 참여자에게 얼마의 주식을 나눠줄 것인가?
  • 프로젝트의 완성요건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리고나서 프로젝트 리스트와 해당되는 주식수를 파트너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내가 뭘 하면 몇주의 주식을 가질 수 있겠구나' 하는 예상/기대를 할 수 있게 한다.

네트워크 컴퍼니는 기존의 회사들처럼 '직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모드'이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따라서 '관리하지 않아도 굴러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고, 주식에 기반한 인센티브 시스템은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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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at 2008/12/05 13:5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Commented by at 2008/12/06 11:30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Commented by Todd at 2008/12/06 13:59

       ian 님, 메일안주셔도 될것 같아요. 자체적으로 극복했답니다. 나가겠다는 사람 잡지는 않았구요, 더 나은, 스타트업에 맞는 마인드를 갖고있는 개발자를 찾았습니다. ^^;

  4. Commented by 노바 at 2008/12/08 20:19

    이번 연말은 서울에 안 들어오시나?
    들어오면 EJLee 이사님과 같이 함 보자구^^

  5. Commented by 토오니 at 2008/12/09 15:48

    역시나 보상시스템은 쉽지 않은 문제네요... 초기엔 참여자들이 얼마나 열의와 오너쉽이 있는지가 관건이겠네요.

    • Commented by 이안 at 2008/12/10 10:40

      열의와 오너쉽을 가지게 하는 것중 큰 부분이 보상시스템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