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문을 보다가 LG전자와 프라다의 제휴로 나온 프라다폰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2200024&top20=1) 기사의 주 내용은 LG와 프라다가 어떻게 협력했는지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는 기사인데 이안의 시선을 끄는 파트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D&G, 아르마니 등과 같은 세계적 패션 업체들이 호텔, Bar, 비행기 디자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프라다폰도 마찬가지인거고 앙드레김이 디자인했다는 냉장고, 디자인 등도 마찬가지의 비즈니스 확장 사례일 것이다.
우리나라 재벌을 비판할 때 주로 하는 얘기가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단어였다. 자기의 핵심영역에 집중하지 않은 채 이래저래 사업을 벌이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는 논리다. 이안이 다녔던 '베인앤컴퍼니'같은 컨설팅 회사들도 '핵심영역에 집중하라 (Profit from the core)'라는 책을 통해 핵심 사업에서 최대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설파했으며, 실제로 이안이 투입되었던 프로젝트 중 하나는 너무 많은 상품의 종류를 단순화/체계화 하는 product portfolio redesign이 목적이었던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논리는 결국 '쓸데없이 이것저것 하기보단 너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로서 신중한 경영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이다. 이안이 만나본 한 경영자는 자신이 들어본 경영이론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이론이라고 얘기한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얘기가 타당성을 가지려면 아주 중요한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니, 바로 '나의 핵심역량이 무엇인가?'하는 정의를 내리는 것이다. 사실 베인과 같은 회사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클라이언트사의 사업영역과 핵심역량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business definition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과정은 뻔히 자기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를 알고 있는 클라이언트들에게는 시간낭비를 하는 작업인 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중요한 파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시간낭비를 하는 컨설턴트들도 꽤 있다..ㅠ)
D&G나 아르마니, 프라다의 핵심역량을 '옷의 디자인'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위의 사례들은 '삽질', '뻘짓', '무분별한 사업확장'이라고 귀결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핵심역량을 좀 더 광범위하여 '생활의 디자인'이라고 정의내린다면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왜 이제서야 이런 사업을 시작하게 됬는지 안타깝다는 결론이 나올 것이다.
한번쯤 생각해보시길 권유..당신의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재벌을 비판할 때 주로 하는 얘기가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단어였다. 자기의 핵심영역에 집중하지 않은 채 이래저래 사업을 벌이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는 논리다. 이안이 다녔던 '베인앤컴퍼니'같은 컨설팅 회사들도 '핵심영역에 집중하라 (Profit from the core)'라는 책을 통해 핵심 사업에서 최대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설파했으며, 실제로 이안이 투입되었던 프로젝트 중 하나는 너무 많은 상품의 종류를 단순화/체계화 하는 product portfolio redesign이 목적이었던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논리는 결국 '쓸데없이 이것저것 하기보단 너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로서 신중한 경영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들리는 이야기이다. 이안이 만나본 한 경영자는 자신이 들어본 경영이론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이론이라고 얘기한 적도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얘기가 타당성을 가지려면 아주 중요한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니, 바로 '나의 핵심역량이 무엇인가?'하는 정의를 내리는 것이다. 사실 베인과 같은 회사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클라이언트사의 사업영역과 핵심역량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business definition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과정은 뻔히 자기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를 알고 있는 클라이언트들에게는 시간낭비를 하는 작업인 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중요한 파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시간낭비를 하는 컨설턴트들도 꽤 있다..ㅠ)
D&G나 아르마니, 프라다의 핵심역량을 '옷의 디자인'이라고 정의를 내리면 위의 사례들은 '삽질', '뻘짓', '무분별한 사업확장'이라고 귀결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핵심역량을 좀 더 광범위하여 '생활의 디자인'이라고 정의내린다면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왜 이제서야 이런 사업을 시작하게 됬는지 안타깝다는 결론이 나올 것이다.
핵심역량 정의의 문제는 기업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안이나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자신이 생각해온 핵심역량이 너무 협소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안은 지난 4개월간 타지에 가서 반 백수 생활을 하면서 이 물음에 대답 (혹은 앞으로 어떤 핵심역량을 가질 것인가를 준비)하는 노력을 해왔다. 딱히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은 들었다.
한번쯤 생각해보시길 권유..당신의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