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진이 특히 멋있는 이유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후 팬들을 위한 갈라쇼에서의 모습이라는 점, 그래서 동작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묻어나 있다는 점 때문일거다.
이 사진이 특히 더 멋있는 이유는 김연아가 양궁,숏트랙 등 이제는 우리나라가 최정상인 종목이 아니라 '피겨스케이팅'이라는 황당한(?) 종목에서 선구자로서 길을 닦았기 때문이다. 양궁에는 김진호, 숏트랙에는 김기훈, 야구에는 박찬호, 축구에는 박지성(혹은 차범근), 골프에는 박세리 등이 이런 선구자들이다. 김연아가 세계대회 우승한후 분홍색 배꼽티를 입고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을 것을 군포에서 같이 스케이트 타던 사람들은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비즈니스 세계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스탠포드와 세코이아라는 빽이 뒤에 있었어도) 러시아에서 온 세르게이 브린이라는 nerd가 차고에서 혼자 쪼물락거릴때 지금의 구글이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을까. 몇해전 노벨화학상을 일본인 회사원이 탄 적이 있다. (그는 심지어 박사도 아니다) '멋지다 다나카'라는 책으로도 소개되었었다. 그 회사 사람들은 다나카가 입사했을때 저 사람이 노벨화학상을 탈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이건 꼭 운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꿈의 크기가 꿈을 좌우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08년..이안의 꿈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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