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빙님, 이누잇님, sanna님 등 즐겨읽는 블로거분들이 올해 읽은 책에 대해 쓰시는 것을 보니, 따라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얼릉 배껴본다.ㅎㅎ 한해동안 읽은 책을 간단하게나마 기록해두면 향후에 개인적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어떤 경로로' 책을 읽게 되었나도 중요한 것 같아 같이 씀..

  1. 구해줘.기욤뮈소 : 책을 좋아하는 친동생 집에 놀러갔다가 잠시 훓어봤는데 재밌어 보여서 읽게 됨. 나름 재미있게 읽었는데 거의 1년 가까이 되니 기억에 남는 것은 주배경이 되었던 뉴욕의 워싱턴스퀘어 뿐..ㅎㅎ.
  2. 아내가 결혼했다.박현욱 : 이 역시 친동생의 서재에서 발견.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참신하고 재미있었음. 이 작가가 다른 책을 쓴다면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듬. 영화도 봐야하는데..
  3. 삶은 여행.이상은 : Yes24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좋아하는 뮤지션인 이상은이 책을 썼다기에 냉큼 사서 읽었으나, 글재주는 그닥 없음을 알게됨.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예술의 도시임을 알게 된 것은 소득. 가보고 싶다..
  4. 삼국지경영학.최우석 : 교보문고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발견. 화장실에 몇달간 놓고 읽어서 그런지 읽을땐 고개를 끄덕였지만 지금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음. 책은 어디서 어떻게 읽느냐도 중요한 것 같음.
  5. 승리보다 소중한것.무라카미 하루키 :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구입. 하루키의 책은 모조리 읽고 있고 이 책 역시 하루키스러움에 만족했음. 시드니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남았고, 베이징 올림픽과 겹쳐 읽어서 올림픽이 새롭게 보였음. 다만 진부한 책제목은 바꿨으면 좋았을뻔. (설마 하루키가 원제를 저렇게 짓진 않았겠지?)
  6. 아버지들의 아버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옛날책을 읽은 뒷북독서였지만 아내가 결혼했다와 함께 올해 읽은 가장 흥미진진한 책. 인간의 조상이 무엇인가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소설화하였음. 이안이 가장 좋아라하는 '약간 철학적이면서도 재미요소를 갖춘' 글임. 교보문고에서 어슬렁거리다 발견.
  7. 세계종교 둘러보기.오강남 : 이누잇님의 리뷰를 읽고 구입함.(이안은 종교공부에 관심이 많음)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지 않았으나 조로아스터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이 수확.
  8. 미래를 경영하라.톰피터스 : 톰피터스의 일관된 주장/이론을 다시 한번 반복하여 머릿속에 주입시킬 수 있음. 경영학자 중 크리스텐슨과 함께 이안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이므로 기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음. 책이 크고 비싸서 서점 갈때마다 만지작 거리기만 하다가 결국 큰맘먹고 구입했음..
  9.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리처드브랜슨 : 영풍문고에서 어슬렁거리다가 구입. 재미는 있었으나 워낙 이안과 스타일이 달라보이는 사람이라 '이 사람은 그렇구나' 정도로만 인식되었음.
  10. 행복의 지도.에릭와이너 : 이누잇님의 리뷰를 읽고 구입함. 제목이 진부하여 큰 기대 안했는데 매우 재미있게 읽었음. 행복하다고 알려진 나라에 가서 느끼는점을 쓴 책임. 카타르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듬. 이 작가가 다른 책을 쓰면 읽을 용의 꽤 있음.
  11. 눈먼자들의 도시.주제사라마구 : 노벨문학상이라 하면 선뜻 읽기 쉽지 않으나 영화화도 되었다니 재밌을 것 같아 읽어봄. 어느날 세상사람들이 갑자기 눈이 먼다는 참신한 상상에서 심오한 이야기를 소설화하여 상당히 즐거운 독서였음. 어느날 갑자기 사람이 죽지 않는다는 '죽음의 정지'라는 신간도 너무 읽어보고 싶음. 교보문고에서 어슬렁거리다 구입.
  12. 비즈엘리트의 시대가 온다.전하진 : 도티님의 리뷰를 읽고 구입함. 읽다가 이안의 이름이 책속에 들어있어서 깜짝 놀람. 예전에 전하진님을 한번 뵙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 수첩에 적으시더니 책으로 쓰셨음. 마누라한테 막 자랑했음..ㅎㅎ 대학생들이 읽어보면 좋겠고, 관공서에 쭉 뿌려도 좋을 것 같음.
이외에도 훑어본 책은 꽤 있지만(특히 경영서적들은 관심있는 부분만 읽음), 첨부터 끝까지 읽은 책은 이렇게 12권인 것인 것 같으니, 한달에 한권 꼴이었네..일하는 애아빠라는 상황을 고려할때 Not Bad 라고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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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inuit at 2008/12/27 14:26

    아버지의 아버지는 참 매혹적인 이야기지요. 그 후로 인간에게 가장 장기이식의 부작용이 적은 동물이 돼지란 사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

    그리고.. '세계종교..'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니 죄송해지는군요.
    아마 이안님의 지식이 이미 높은 수준이라서 그러리라 보입니다. ^^

    그나저나 요즘엔 'working daddy'도 좀 면죄가 됩니까. 하하

    • Commented by 이안 at 2008/12/28 17:44

      어익후, 이누잇님, 세계종교~는 제 기대가 높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좋은책 끝까지 다 읽었지요 ^^ 행복의 지도도 덕분에 잘 읽었고요~

  2. Commented by at 2008/12/27 14:4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Commented by 도도빙 at 2008/12/28 01:42

    아버지들의 아버지와 행복의 지도 업어갑니다. =)

  4. Commented by 좌우돌 at 2008/12/28 08:23


    이안이 누군가 했네 ㅋㅋ

    권대표가 책도 많이 읽는 구먼..
    좋은 사례를 제공해 줘서 정말 반가웠어요
    10년 전에 나도 그런 형태로 회사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어서
    무척 신났었지..

    회사 잘 되길 기원하며
    아 우리 내일 만나던가.. 암튼 반가워..

    • Commented by 이안 at 2008/12/28 17:48

      어익후, 댓글 감사합니다. 블로깅도 많이 하시는 것 같네요~ 내일은 선약이 있어 모임에 못가는데 담엔 꼭 참석하여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Commented by 꼬날 at 2008/12/29 14:04

    기욤 뮈소의 책들 몽땅 다 사 봤는데.. 꼭 드라마들처럼 골격은 비슷한데도 흥미진진 .. :-)

    • Commented by 이안 at 2008/12/30 00:39

      네, 분명 재미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난다는..ㅠ

  6. Commented by 스티브 at 2008/12/30 00:59

    잘 계시죠? 연말에 한번 연락드린다는게 벌서 30일이네요. `~`
    강남갈때 미리 전화 드릴께요.

    • Commented by 이안 at 2008/12/31 15:57

      네, 저도 강남에 잘 없습니다만 ㅎㅎ 신년에 한번 뵙지요~

  7. Commented by Zefyr at 2009/01/01 12:20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8. Commented by Gomy at 2009/01/02 13:48

    요새 통 웹과 멀리 지내다보니 댓글도 정말 오래간만... 나랑 겹치는 책은 3권 밖에 없네... 이안이 읽은 책 중 몇 권 더 사서봐야겠다 ^^ 연말에 못 봐 아쉽고 조만간 내 자리 마련하지요...

    • Commented by 이안 at 2009/01/02 14:00

      3권을 맞춰볼까요? 눈먼자들의 도시, 아버지들의 아버지, 아내가 결혼했다..가 아닐까 싶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