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빙님, 이누잇님, sanna님 등 즐겨읽는 블로거분들이 올해 읽은 책에 대해 쓰시는 것을 보니, 따라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얼릉 배껴본다.ㅎㅎ 한해동안 읽은 책을 간단하게나마 기록해두면 향후에 개인적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어떤 경로로' 책을 읽게 되었나도 중요한 것 같아 같이 씀..
- 구해줘.기욤뮈소 : 책을 좋아하는 친동생 집에 놀러갔다가 잠시 훓어봤는데 재밌어 보여서 읽게 됨. 나름 재미있게 읽었는데 거의 1년 가까이 되니 기억에 남는 것은 주배경이 되었던 뉴욕의 워싱턴스퀘어 뿐..ㅎㅎ.
- 아내가 결혼했다.박현욱 : 이 역시 친동생의 서재에서 발견.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참신하고 재미있었음. 이 작가가 다른 책을 쓴다면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듬. 영화도 봐야하는데..
- 삶은 여행.이상은 : Yes24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좋아하는 뮤지션인 이상은이 책을 썼다기에 냉큼 사서 읽었으나, 글재주는 그닥 없음을 알게됨.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예술의 도시임을 알게 된 것은 소득. 가보고 싶다..
- 삼국지경영학.최우석 : 교보문고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발견. 화장실에 몇달간 놓고 읽어서 그런지 읽을땐 고개를 끄덕였지만 지금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음. 책은 어디서 어떻게 읽느냐도 중요한 것 같음.
- 승리보다 소중한것.무라카미 하루키 : 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구입. 하루키의 책은 모조리 읽고 있고 이 책 역시 하루키스러움에 만족했음. 시드니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남았고, 베이징 올림픽과 겹쳐 읽어서 올림픽이 새롭게 보였음. 다만 진부한 책제목은 바꿨으면 좋았을뻔. (설마 하루키가 원제를 저렇게 짓진 않았겠지?)
- 아버지들의 아버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 옛날책을 읽은 뒷북독서였지만 아내가 결혼했다와 함께 올해 읽은 가장 흥미진진한 책. 인간의 조상이 무엇인가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소설화하였음. 이안이 가장 좋아라하는 '약간 철학적이면서도 재미요소를 갖춘' 글임. 교보문고에서 어슬렁거리다 발견.
- 세계종교 둘러보기.오강남 : 이누잇님의 리뷰를 읽고 구입함.(이안은 종교공부에 관심이 많음) 전반적인 만족도는 높지 않았으나 조로아스터교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이 수확.
- 미래를 경영하라.톰피터스 : 톰피터스의 일관된 주장/이론을 다시 한번 반복하여 머릿속에 주입시킬 수 있음. 경영학자 중 크리스텐슨과 함께 이안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이므로 기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음. 책이 크고 비싸서 서점 갈때마다 만지작 거리기만 하다가 결국 큰맘먹고 구입했음..
-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리처드브랜슨 : 영풍문고에서 어슬렁거리다가 구입. 재미는 있었으나 워낙 이안과 스타일이 달라보이는 사람이라 '이 사람은 그렇구나' 정도로만 인식되었음.
- 행복의 지도.에릭와이너 : 이누잇님의 리뷰를 읽고 구입함. 제목이 진부하여 큰 기대 안했는데 매우 재미있게 읽었음. 행복하다고 알려진 나라에 가서 느끼는점을 쓴 책임. 카타르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듬. 이 작가가 다른 책을 쓰면 읽을 용의 꽤 있음.
- 눈먼자들의 도시.주제사라마구 : 노벨문학상이라 하면 선뜻 읽기 쉽지 않으나 영화화도 되었다니 재밌을 것 같아 읽어봄. 어느날 세상사람들이 갑자기 눈이 먼다는 참신한 상상에서 심오한 이야기를 소설화하여 상당히 즐거운 독서였음. 어느날 갑자기 사람이 죽지 않는다는 '죽음의 정지'라는 신간도 너무 읽어보고 싶음. 교보문고에서 어슬렁거리다 구입.
- 비즈엘리트의 시대가 온다.전하진 : 도티님의 리뷰를 읽고 구입함. 읽다가 이안의 이름이 책속에 들어있어서 깜짝 놀람. 예전에 전하진님을 한번 뵙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 수첩에 적으시더니 책으로 쓰셨음. 마누라한테 막 자랑했음..ㅎㅎ 대학생들이 읽어보면 좋겠고, 관공서에 쭉 뿌려도 좋을 것 같음.
TAG 내년엔 무슨책을 읽게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