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RSS를 통해 들어온 상큼한 소식 하나. 알렝드보통이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1주일을 보내고 이를 책으로 낸다는 사실.
http://springwise.com/tourism_travel/bottonheathrow/

알렝드보통은 하루키와 더불어 이안이 가장 즐겨읽는 작가로서, '우리는 왜 사랑하게 되었을까'와 '여행의 기술'등을 썼다. 우리는~은 비행기 옆좌석에 앉은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인데 이안은 한 세번쯤 읽은 것 같다. 예전에 이안의 블로그 어디에선가 '공항은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소'라고 쓴 적이 있는데 보통의 글에게서 적잖은 영향을 받은 감성이었다.

히드로 공항은 보통을 Writer in Residence로 위촉해서 공항 터미널 안에서 글을 쓰도록 후원하고 이를 히드로의 브랜드 포지셔닝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밉지 않을뿐 아니라 매우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널리 알리고 싶은 맘이 들 정도다. 어떤 책이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생각을 하다보니, 글로벌 소기업들의 사무실은 공항에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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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Gomting at 2009/08/26 18:52

    어떤 작품이기에 공항에서 집필을..ㅎㅎ
    공항은 보안의 이슈로 뭐 하나 허가 받는게 도통 어려운게 아닌데 재미있는 홍보 사례입니다.
    작품의 파급력에 따라 효과는 상당히 달라지겠군요...

    • Commented by 이안 at 2009/08/26 22:41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더군요 ^^ 책이 히트를 치지 않더라도 히드로 공항은 좋은 아이디어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을 것 같네요. 물론 공항이 브랜딩이 되어서 좋은 점이 언뜻 떠오르진 않지만 ^^

  2. Commented by CK at 2009/09/02 15:26

    가족이 생긴뒤로 언제부턴가 공항은 면세품 사는 곳이 되었어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