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보스턴 출장 이후 메일이 한통 왔다. 제목은 Loved Your Rethink Music Presentation 이었다. 아래 포스팅에서 소개한 컨퍼런스에서의 발표영상을 보고 보낸것이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들은 Adam Lambert라고, 최근 뜨고 있는 가수의 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두명의 공동운영자다.  
http://onthemeaningofadamlambert.wordpress.com/

Adam Lambert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8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실력은 우승감인데 게이여서 우승을 못했다는 음모설이 돌았을만큼 화제를 몰고왔던 인물이다. 단순히 리얼리티 프로그램 참가자 이상의 팬덤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최근엔 레이디가가랑 뮤직비디오도 같이 만드는 등 이제는 메이져 가수가 되었다. 마치 욘사마가 일본에서 단순한 스타 이상의 의미를 가지듯, 미국에서 Adam Lambert는 일종의 'fanatic'을 만들어내고 있는듯 하다. (참조: 팬들 인터뷰 영상 - http://onthemeaningofadamlambert.wordpress.com/2010/09/20/adam-lambert-light-and-love-video/ )

이메일을 보내 온 두명은 그러한 신드롬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http://www.amazon.com/gp/product/0615331696/ref=cm_cr_mts_prod_img Adam Lambert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책도 출판했다. 재미있는 것은, 책이 출판되기까지 이 두사람도 서로 만난적이 없다고 한다. 온라인에서 만나서 쿵짝이 맞아 같이 책까지 내게 된 것이다. (한명은 보스턴에 살고, 한명은 캐나다 토론토에 산다)
  • June Kinoshita: Science지에 '아시아의 호랑이에 관한 연구' 등 과학관련 저널리스트로 활동해옴.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온라인 포럼을 십여년전에 최초로 개설하여 지금까지 가장 활발한 커뮤니티로 운영해오고 있음. 일본계 미국인. 남편은 MIT 미디어랩에서 '로봇과 오페라'를 접목시키는 일을 하고 있음. Rethink Music에서 남편이 키노트 스피치를 하게 되어서, 제 발표를 보게 됬음. Adam Lambert의 광팬으로 활동하면서, 음악 산업의 변화에 눈을 뜨게 되었음
  • Katherine Hollinsworth: 젊었을땐 비즈니스를 하다가, 지금은 캐나다 토론토주의 Public Policy에 관한 애널리스트로 활동중. 음악산업과 전혀 상관없이 살다가..Adam Lambert에게 꽂혀서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중..

개인 이력에서 보듯, 두분 다 음악산업에 전문성이 있다거나 네트워크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에 탁월하고 실제적인 성과를 보여왔다..그리고 무엇보다 '열정'이 대단하다..매번 두시간이 넘는 컨퍼런스콜을 하면서, 질문도 매우 구체적이고, 의견제시도 매우 구체적이라는 것을 느꼈다. 스스로가 엄청난 fanatic이다보니, 음악산업에 대해서도 꽤 해박하다..@fanaticfm 의 트위터계정을 활발하게 운영하기 시작했다 - http://twitter.com/#!/fanaticfm

서로에 대한 '존중'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열정'이 있다보니 '네고'가 아닌 '대화'를 할 수 있었고, 마침내 fanatic.fm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결국은 '컨퍼런스에서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이런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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