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도 정리하지 않은 창업자들의 공통점을 나름 정리해보자면..첫째, 상당수의 창업자들이 애초에 시작하려고 했던 사업이 아니라 엉뚱한 것에서 성공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핫메일의 창업자는 공동창업자랑 메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 매번 기숙사 터미널로 가야하는게 싫어서 자기 편하려고 웹메일을 만들게 되었고 이게 비즈니스가 되어버렸다거나, 게임 회사로 시작해서 게임 내의 기능 중에 하나였던 사진 공유를 본업으로 삼게 된 Flickr 등이 있다. 살아남기위해 본능적으로 '될 것 같은 것'을 열심히 찾다보니 이렇게 된게 아닐까 싶다. 둘째, 다들 사업초기에 엄청난 생산성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상품의 prototype이 창업자 혼자 3일간 밤낮없이 일하여 만들어낸 경우가 많다. 미국 애들이 밤새고 일하는 것은 일반적으로는 잘 상상이 안가지만 스타트업은 그런가보다. (실제 눈으로 봐야 믿어질 거 같다)
인터뷰 내용 중에는 특히 Blogger.com의 창업자인 Evan Williams의 인터뷰가 가장 인상깊다. B2B로 갈것이냐 B2C로 갈것이냐의 기로에서 고민하다가 '애정이 더 가는 것=B2C'을 결정하고 그 결과 동료들이 다 떠나고 자신만 남는 과정에서의 고뇌가 잘 느껴졌다.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최초로 만든 Viaweb의 Paul Graham (지금은 YCombinator 창업자) 얘기도 웃겼다. 재미있는 아저씨 같다. DFJ에 당했다는 핫메일의 Sabber 얘기도 재밌다. 공개석상에서 저렇게 대놓고 까대는거 보면 정말 억울했나보다. DFJ의 소개 브로셔에는 자신들의 성공 스토리로 핫메일이 제일 앞장에 Sabber 사진과 함께 걸려있던데..ㅎㅎ
여하간, 일독 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