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열린 미뎀 2010을 참석차 일주일간 프랑스 출장을 다녀왔다. 1967년도부터 열렸다고 하니 무려 40년도 넘은 축제/컨퍼런스다. World's the largest music community 가 모토이고, 세계 각국의 음반사/웹서비스/기획사/협회 등 음악 비즈니스 종사자들과 가수들이 매년 1월 칸느로 모인다. 우리나라에선 작년에 박진영이 패널로 참석해서 원더걸스 사례를 소개하며 언론을 좀 탔고, 올해엔 f(x)와 에픽하이가 공연을 해서 언론을 좀 탔다. 이안은 3년전쯤에 이 행사를 첨 알게됬고 무지 가고 싶어 해왔는데, 올해 꿈(?)을 이뤘다.

왜 갔나?

새로 런칭하는 서비스인 fanatic.fm 에 대해 업계 사람들 의견도 좀 들어보고, 음반사/광고 에아전시 등 제휴업체를 찾기 위해 갔다. 오는 사람들 모두명함 한장이라도 더 교환하고, 재밌는 아이디어 듣고 하는 것이 목적이라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음악

미뎀은 크게 세미나/부스/아카데미/콘서트의 4개로 구성된다. 낮엔 컨퍼런스에서 비즈니스 하고 저녁엔 콘서트장 가서 노는 것이다.  덕분에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종일 달렸다..f(x)를 코앞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빅토리아 열라 예쁨..ㅎㅎ), Sophie Hunger의 라이브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Parov Stelar 라는 멋진 오스트리아 뮤지션을 알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미뎀 행사의 일부는 아니지만, 미뎀 하루전에 NRJ Awards라는 큰 시상식이 열린다. 미뎀 전날 행사장소 체크하러 갔다가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있길래 이게 뭔가? 했는데, Lady Gaga, Black Eyed Peas, Mika, Rihanna 등의 초대형 스타들을 얼떨결에 먼발치서나마 구경했다. 레이디가가가 평범한 복장을 하고 있어서 살짝 실망했다..ㅎㅎ

비즈니스

세미나는 두개 정도만 들어갔고 4일 내내 일대일 미팅을 했다. Midem+ 라는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생겨서,  덕분에 글로벌 음반사 사장들/유명 블로거들 등의 전문가 등과 일대일로 미팅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이 프로그램을 위해 돈을 더 내긴 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fanatic.fm은 아직 초기라서 부스를 만든다거나 할 필요가 없었고 decision maker들을 만나서 의견을 묻고 제휴 가능성을 타진해야 할 시점이라 완전 맞춤 프로그램이었다. 미국/영국/브라질/남아공 등에서 온 잠재 파트너들과 영양가 높은 대화들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관광

칸느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덕분에 파리 경유하며 관광할 수 있었다. 16년만에 다시 찾은 파리는 여전히 우울한 예술의 도시로 느껴졌다. 때마침 비까지 내려서 윤상의 '우연히 파리에서'를 하루종일 부르며 돌아다녔다.. 파리에선 마레지구를 집중 탐방했는데, 아기자기한 것들을 파는 샵이 많아서 좋았다. 샹젤리제/에펠탑/라데팡스는 그냥 쓱 지나가며 사진만 찍었다. 한편 칸느는 해운대에다가 홍대와 청담동을 가져다놓은듯한 느낌이었다. 매년 영화제, 광고제, 미뎀이라는 큰 행사들을 치르는 곳이라 관광지 다운 냄새가 물씬 났다. 숙박비가 너무 비싸서, 거의 유스호스텔 수준에서 잘 수밖에 없었다.

사진 보러가기

fanatic.fm이 잘되면, 내년엔 speaker로 초대받아 갈 수 있으려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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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행크 at 2010/02/02 11:34

    무사히 잘 다녀오셨네요. ^^;

  2. Commented by hojai at 2010/02/03 23:48

    내년엔 꼭 스피커로 가세요. 저랑 같이 가시죠. ㅋㅋ

    • Commented by 이안 at 2010/02/04 09:13

      같이 갈 수 있음 완전 좋죠..ㅎㅎ 이번에 살짝 심심했었는데..

  3. Commented by geko at 2010/02/04 11:43

    이번엔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