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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0 웹기업의 흥망성쇠 (12)
왠만해선 미디어에 나온 내용을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상당히 재미있는 풍자 글을 읽어서 소개해본다. Giga OM에 실린 'The 5 stages of a consumer web startup' 이란 글이다.

    1. 아이디어를 가진 엔지니어가 며칠만에 뚝딱 베타 사이트를 만드는 단계다.
    2. TechCrunch등이 이 사이트에 대한 기사를 싣는다. 트래픽이 껑충 뛴다. VC들이 만나자고 전화가 오고 창업자는 성공의 기쁨에 젖는다. 잽싸게 투자 받는다. 그런데 한 8주쯤 지나니 한때 반짝하던 트래픽이 곤두박질친다. 비슷한 사이트가 나오거나 한때 호기심에 왔던 유저들이 사라진다.
    3. 부흥기를 맞기 위한 전략으로 open API를 내놓는다. 위젯도 만든다. '플랫폼'이 되었다고 좋아한다. 페이스북과 같은 전략이라고 투자자들도 좋아한다.
    4. 12개월쯤 매출없이 지내자 투자자가 성질 부린다. 서버 비용도 만만찮다. 광고를 시작하기로 한다.
    5. 그러나 광고영업이라는 현실은 만만찮고 매출은 요원하다. 돈은 다 떨어져가고 슬슬 회사를 정리해야 할 시기가 온다. 유일한 희망은 구글이 회사를 사주는거다.

자명한 것은, Day 1부터 수익모델을 깊게 고민하지 않은 웹 서비스가 살아남기란 아마 로또 당첨 확률보다 낮을 것이다는 것 같다. 실리콘밸리도 그런데 우리나라야 말할 것도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