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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4 Facebook은 다단계다 (11)
예전에 Entrepreneur vs. Professional 이라는 글을 썼을때 고미님댓글이 'Entrepreneur는 살아남기위해 닥치는대로 다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안이 요즘 딱 그렇다. Facebook이나 Linked In같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이안은 별로 안좋아했다. 어느학교 나왔고, 어느 직장 다니고..이런거를 나열하는게 이력서 쓰는 거 같고 보여지기 위한 삶을 사는 것 같아 거부감을 가져왔다.

그런데 (다들 아는 얘기지만) 미국은 페이스북이 난리다. 가히 2000년 아이러브스쿨이나 2002년 싸이월드 열풍을 보는 것 같다. 페이스북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만 9,000개가 넘는다. 월 UV는 3천 5백만명쯤 된단다. 뜨는 동네에서 장터를 벌리기 위해 요즘(늦은 감이 있지만) 페이스북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왜들 이렇게 난리인가 가만 보니까 '다단계'회사를 쏙 빼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북의 가장 큰 특징은 싸이월드 일촌업데이트처럼 친구간에 벌어지는 일을 Dashboard를 통해 다 알수 있다는 것이다 (그 대시보드가 로그인화면의 메인페이지다). 싸이는 기껏해야 사진이랑 게시판 업뎃 정도지만 이건 9,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친구가 뭐하고 노는지 뭐에 관심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러다보니 친구가 뭔가 액션을 취하면 내가 그걸 보고 나도 관심을 가지고 함 해보고..이런 구조다. 바이럴 마케팅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누가 만들었는가 살펴보면 대부분 실리콘밸리 geek들이 많지만 뉴질랜드, 싱가폴, 핀란드 이런 데 개발자들도 간혹 등장한다. 우리나라 개발자들도 번역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만들어보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 회산 만들고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큰 돈 안들이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수도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