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중에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 신기한 일들이 있다. 이안에게도 그런 신기한 것들이 몇가지 있는데 첫째 무거운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간다는 점, 둘째 인터넷이라는게 생겨서 저 먼 외국에 있는 정보까지 광케이블인가 뭔가가 깔려서 금방 가져올 수 있다는 점, 셋째 한강속에 다리를 세울 수 있다는 점 등등이 있다. 오늘은 그런 일상의 신기함 중 첫번째에 대해 더욱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을 했다.
비행기가 정식으로 날아다닌지 이제 100년 정도 됬다고 한다. 라이트형제가 1900년대 초에 날아다닌게 정식이니 말이다. 그 전에 다빈치 같은 사람이 날아다닐 생각을 했고 1800년대 말에도 라이트형제 이전에 '기구'를 사용해서 날아다닐 시도를 많이들 했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도대체 왜 날아다닐 생각을 했을까도 신기하고, 어떻게 하면 날 수 있을까를 그렇게 열정적으로 연구했던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정말 신기한 일이다. 그야말로 이노베이션이라고 해야할까..
Redwood city에 있는 Aviation Museum은 그런 시도들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1800년대 후반부터 그런 시도를 했던 이노베이터들의 기록 및 사진과 각종 비행기들을 전시해놓고 있는 작고 아담하나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이런 아기자기한 박물관이 꽤 있는 것 같다. 물론 한국에도 테디베어 박물관, 용인의 교통박물관,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등등 쏠쏠한 재미를 주는 박물관들이 많지만 멀리 와서 '즐거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찾아보니 더욱 많게 느껴지는 것 같다. 민이가 워낙 자동차, 비행기들을 좋아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애들이 있는 부모들은 꼭 한번 방문을 강추할만한 곳이라고 하겠다. 경비행장이 옆에 있어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Gift shop에 너무 사고싶은 아이템이 있었는데 (아래 사진) 가격이 무려 22만원에 달해서 눈물을 삼키고 돌아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