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기술을 가지고 있는 올라웍스 (www.olalog.com) 가 진대제 펀드로 불리우는 스카이레이크와 인텔캐피털로부터 40억원을 유치받았다고 하는 기사를 봤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0112020009)
미국에 있을때 올라 연결시켜달라는 VC의 부탁을 받고 건너서 물어보니 투자유치 거의 확정이라는 소식을 들려와서 어딜라나..하고 궁금해 했는데 진대제 펀드였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올라가 글로벌 기업이 되길 기원하며 관전평 몇 자 적어본다.
1. 40억원
시리즈 A를 유치하는 기업에게 40억원이라는 돈은 상당히 큰 돈이다. (아마 올라가 1년반 정도는 전혀 돈걱정 안하고 사람 뽑고 오피스 유지하고 할 수 있을 돈일 것이다.) 올라의 얼굴인식 기술력의 잠재성을 고려한다고 해도 시리즈 A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가치평가이다. 물론 지분을 얼마나 가져간지 모르기 때문에 높다낮다를 말할순 없지만, 보통 VC들의 지분은 20% 내외임이 적정수준임을 감안할때 5배라면 기업가치 200억? (포스트머니) 이므로 어엄청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설마 시리즈 A에서 50% 넘는 지분을 넘긴 것은 아니겠지?)
2. 4명의 임원
이번에 스카이레이크(진대제 펀드)는 40억 투자하면서 임원 3명과 CFO를 앉힌다고 한다. 단순히 투자만 하지 않고, 회사가 커질 수 있도록 적극 개입한다는 측면에서 실리콘밸리 VC식의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스카이레이크도 이 점을 강조한다. 그런데, 지분 문제와도 연결이 된 문제인 것 같은데 4명은 오바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든다. 이사회 구성이 어떻게 되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거의 VC가 아니라 Buyout펀드 수준의 개입이라고 봐야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기존의 엔지니어팀은 R&D만 맡고 스카이레이크가 회사를 좌지우지하게 되는거 아닌가? 라는 우려가 들기도 하는 것이다. 류중희 대표 및 올라의 창업자들을 개인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 성향의 분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잘 매니지하셔서 창업정신이 잘 살아있는 멋진 기업 만드시길 기대해본다.
3. 향후 비즈니스
이안은 얼굴인식이 재미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여, 미국 있으면서 리야의 건방진 CEO인 문자 아저씨랑 이런저런 디스커션도 해봤고, VC들과도 이쪽 비즈니스 얘길 좀 해 본적이 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단순한 얼굴인식만으로는 좀 거시기할 것 같고 상품검색 등 다양한 '비주얼서치'로 확장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올라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방향성 내에서 어떤 식으로 서비스 모델 만들어 나갈지 무척 궁금하다. 미국의 리야처럼 얼굴인식 포기하고 상품검색으로 갈 건지, 아니면 싸이월드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유저 특성 잘 살려서 얼굴인식만으로 재밌는 서비스 만들어낼지..하여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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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3 올라웍스-스카이레이크 관전평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