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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3 Wine is bottled poetry - Napa 다녀오다 (14)

이안도 포스팅을 쓴 바 있는 Sideways라는 영화를 보면, 결혼하기 직전 남자 둘이서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를 실컷 쏘다니며 결혼전 마지막 추억(?)을 만드는 스토리가 나온다. 그 영화를 보고나서부터 나파밸리/소노마밸리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작년에는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사실 나파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 예를 들면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기차에서부터 와인에 대한 설명과 시음을 곁들이는 방법, 동화책에서나 보던 커다란 애드벌룬을 타고 포도밭을 감상하는 방법, 영화 '귀여운여인'에나 나올법한 10m짜리 리무진을 타고 와이너리 투어를 하는 방법 등 - 헝그리 이안은 역시나 소박하게 차로 가서 두군데 구경하고 사진찍는 방법을 택했다. 담에 시간되면 기차투어는 함 해볼까 싶다.

시음해본 와인이 특별하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광활한 포도밭, 따뜻한 햇살, 아름다운 건축물 등은 머나먼 타지에서 홀애비가 토요일 오후를 보내는데에는 최고의 방법이었다고 자평한다..ㅎㅎ


그런데 나파를 오가는 길에 자꾸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 길'이라는 노래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