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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28 칼국수에 관하여 (13)
좀 뜬금없지만 낮에 칼국수를 먹고 나니 칼국수에 대해 쓰고 싶어졌다. 이안은 국수광이다. 라면, 짜장면, 칼국수, 국수전골, 쌀국수, 잔치국수 등 각종 국수는 냉면과 바지락칼국수 빼고 거의 다 너무 좋아한다. 라면으로 칠라치면 너구리를 가장 좋아하고 무파마를 2등으로 친다. 각종 국수 중에서도 칼국수를 가장 좋아한다.

오늘 점심에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벼르던 소호정(양재동 구룡사 입구)에 갔다. 12시반이 넘어서 갔는데도 번호표 12번을 받았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기대가 잔뜩 됬다. 그런데 막상 주문을 하고 먹어보니 그다지 impressive 하지 않았다. 도대체 왜 이 칼국수집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건지 이해가 안갔다..미안한 얘기지만 음식 맛보다는 맛있다 카더라는 소문에 의해 장사가 되는 집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이안의 입맛에 딱맞는 칼국수집은 두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연희동에 위치한 연희칼국수. 대학교 다닐때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서문으로 나와서 종종 방문하곤 했던 집이다. 이안이 죽전에 살면서도 주말에 이 연희칼국수를 먹기 위해 2시간 반을 운전해서 간 적이 있을 정도로 사랑한다. 다행히 이안의 와이프도 연희칼국수를 사랑해서 그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았다.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시작해서 건물을 올렸을 정도로 장사가 잘됬다고 하는데 여전히 맛이 있다. 특히 칼국수와 같이 나오는 백김치 맛이 일품이다..

또다른 한군데는 이문동 외대앞에 위치한 얼큰한칼국수집. 와이프가 통대 다닐때 발견한 곳이었는데 결혼 후 약 1년간 이문동에 살면서 뻔질나게 다녔다. 사람이 10명 정도 들어가면 꽉차는 조그만 집이고 노부부 두분이 장사하시는 동네 분식점 수준이지만 그 맛이 가히 일품이다..글을 쓰다보니 입에 침이 돈다..

용인에 살고 있는 이안으로서는 두군데 다 너무 멀어서 못간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분당/용인 지역에 맛난 칼국수집을 알고 계신 분 추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