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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13 당신의 inspiration은 누구인가? (9)
  2. 2006/09/09 최향남에게서 이안의 일면을 보다 (13)
여러분에게 inspiration을 주는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들을 볼 때 '영감'을 받는가?

이안은 주로 운동선수들에게서 그런 'inspiration'을 받는다. 이안의 가장 친한 친구도 전직 축구선수일만큼 이안은 스포츠와 상당히 밀접한 (?)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다.

먼저 구대성 선수. 예전 포스팅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구대성 선수의 투구 내용은 정말이지 시원시원하다. 한일전에서 보여주는 그 대담한 피칭과 완벽한 투구내용도 좋았지만, 이안이 구대성 선수를 좋아하게 된 것은 예전의 한 신문기사를 보았을 때였다. 구대성 선수가 고등학교 때 청룡기 야구 결승전에 올랐는데, 결승까지의 완벽한 투구내용과 달리 결승에서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그 때 투수코치가 올라가서 어디 몸이 안좋냐고 묻자 구대성 선수 왈, "그동안 너무 위기를 겪은 적이 없어서 위기관리능력을 시험하려 한다. 내가 훌륭한 투수가 되기 위해선 이런 위기도 겪어야 하지 않겠나"..그리고나선 나머지 세타자를 삼자범퇴 시켰다는 이야기..정말 대단한 배짱과 자신감이 아닌가..이러한 자신감이 투구 내용에도 항상 묻어나는 구대성 선수는 이안에게 배짱있게 살아야 한다는 inspiration을 준다..

국민영웅 박지성 선수. 살짝 유치한 감은 없지 않으나 박지성 선수, 이영표 선수, 설기현 선수 등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을 보면 이안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영감이 절로 생긴다.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대한의 건아들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얼마전에 포스팅을 쓴 적이 있는최향남 선수. 우리나라에서 한물갔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본인의 꿈을 쫓아 미국 마이너리그로 건너가 8승 5패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나이 때문에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지 못한 최향남 선수. 한국에서도 일류 투수가 아니면서 '도전정신' 하나만을 가지고 남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둔 최향남 선수는 이안에게 '도전정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IInspiration을 받더라도 분명히 현실에는 장벽이 존재하고, 따라서 꿈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안도 그동안은 쉽게 저지르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이래저래 여건이 좋은 타이밍이라 저지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설령 짧은 시간내에 꿈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그 과정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하며..^^ (한국에서의 짧았던 추석연휴방문을 마치고 다음 월요일 가족들과 함께 다시 장도에 오르는 즈음에..)
최향남.
한때 해태에서던가 정말 잘 나가던 투수였다.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한국에서는 한물간 투수로 취급을 받았다. 플레잉 코치 얘기도 있었고..

그러던 그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홀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며 미국 마이너리그 선수생활을 위해 출국했다. 마이너리그A에서 8승 5패에 방어울 2.37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지 못하고 이제 다시 미국을 떠나려고 한다는 기사가 났다.

이안은 최향남처럼 한물간 나이는 아니지만 그의 도전정신, 무대뽀 정신, 그리고 꿈을 향한 집념, 긍정적 사고방식이 참 존경스럽다. 그의 모습에서 무작정(?) 미국에 와 있는 이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동병상련 + 동지의식 이런게 그냥 든다.

최향남 선수가 다음 시즌에서도 어느 나라에서든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관련기사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menu=news&mode=view&office_id=144&article_id=0000025660